“담배광고 넘쳐나는 편의점” 평균 16.8개 담배 광고

입력 2016-10-05 09:03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강석진 의원은 5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2224개소 편의점에 있는 평균 담배광고 개수는 16.8개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담배광고를 하는 편의점은 98.3%였으며 광고 위치는 대부분 담배 진열장(99.4%), 계산대 주변(99.0%)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 의원은 "문제는 편의점 내부에 진열된 담배 및 부착된 광고의 대부분이 외부에 노출돼 있고 대부분의 담배 광고는 사탕, 캔디 등의 어린이, 청소년의 아이템과 가까이(50cm 이내)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학교절대정화구역 내에서의 담배광고는 청소년에게 흡연욕구를 자극할 수 있어 이에 대한 금지 법안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국내 현황 파악, 국외 자료 수집 등 근거자료를 충실히 하는 한편 담배소매점주의 원활한 협조를 위한 홍보대책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