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주연의 중국 드라마 ‘애상사자좌'의 중국 내 재방영이 재개됐다. 사드 배치 여파에 따른 중국 내 한류 제재가 풀렸다는 신호인지 주목된다.
5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애상사자좌'는 드라마 제목을 '준명여옥'으로 바꿔 지난 4일 오후 7시35분 사천위성TV에서 방송을 시작했다. 이 드라마는 지난 2014년 중국 광둥위성TV에서 방영된 바 있다.
한국의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반발로 그간 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활동은 급격히 냉각됐다. 싸이 등 한국 가수들이 나오는 장면이 모자이크 처리되거나, 유인나 등 한국 배우 캐스팅이 취소되기도 했다. 또 10월부터 중국에서 방영될 예정이었던 이영애 주연의 드라마 ‘사임당'도 석연찮은 이유로 방영 연기됐다. 이 때문에 이번 박해진의 중국 드라마 재방영 결정이 중국 내 한류 제재가 풀리는 신호인지 관심이 쏠린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