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가상현실(VR)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올해 5월 개발자 대회(I/O)를 통해 공개했던 VR 플랫폼 '데이드림'을 적용한 첫 번째 기기 '데이드림 뷰'를 11월 판매한다.
구글은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를 열고 데이드림 뷰를 선보였다. 데이드림 뷰는 헤드셋과 리모콘으로 구성돼 있다.
데이드림 뷰는 부드러운 천 소재로 만들어져서 다른 VR기기보다 30% 가량 가볍다. 데이드림 뷰는 구글이 이날 공개한 스마트폰 픽셀과 연동해서 사용한다. 픽셀을 기기에 삽입하면 작동되는데 기기 사이의 연결은 무선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단자를 따로 연결할 필요가 없다.
또 리모콘이 있기 때문에 VR을 보다 현실처럼 경험할 수 있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야구방망이를 휘두르거나 흔드는 것처럼 리모콘을 움직이면 VR 상에서 그대로 구현된다.
데이드림은 11월부터 시판되며 미국 출시 가격은 79달러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