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 출전한다.
김현수는 5일 오전 9시(한국시간)부터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나선다. 테이블세터로서 득점 찬스를 만들어야 하는 중책을 맡은 것이다.
이로써 김현수는 한국인 선수로는 6번째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 선수가 됐다.
김현수는 올 시즌 토론토를 상대로 14경기에 나와 42타수 13안타(타율 0.310) 2루타 1개 홈런 1개 5득점 3타점 5볼넷 7삼진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상대 선발 마르커스 스트로맨에게는 7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매우 강했다.
한편 볼티모어의 이날 라인업을 살펴보면 아담 존스(중견수) 김현수(좌익수) 매니 마차도(3루수) 마크 트럼보(지명타자) 맷 위터스(포수) 크리스 데이비스(1루수) 조너던 스쿱(2루수) 마이클 본(우익수) J.J. 하디(유격수) 순이다. 선발은 크리스 틸먼이 출격한다.
토론토는 데본 트래비스(2루수) 조시 도널드슨(3루수) 에드윈 엔카르나시온(1루수) 호세 바티스타(우익수) 러셀 마틴(포수) 트로이 툴로위츠키(유격수) 마이클 사운더스(지명타자) 케빈 필라(중견수) 에제키엘 카레라(좌익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