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태풍특보…강풍동반 150㎜ 비

입력 2016-10-05 08:21
5일 대구와 경북지역은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영향으로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차바는 강한 소형 태풍으로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제주 성산 북동쪽 40㎞ 부근 해상에서 약 40㎞/h의 속도로 북동진 중이다.

 특히 대구경북은 남부내륙과 동해안, 울릉도, 독도는 최대순간풍속 3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80~150㎜ 내외다.

 지난 4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의 강수량은 대구 22.5㎜, 안동 6.3㎜, 울진 18.7㎜, 포항 10.7㎜, 상주 17.3㎜, 구미 7.0㎜, 문경 5.5㎜, 영주 10.0㎜, 의성 18.0㎜, 영천 4.5㎜, 영덕 4.5㎜, 경주 25.5㎜, 울릉도 7.5㎜를 기록하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낮 최고기온은 대구 22도, 구미 23도, 안동 21도, 상주 23도, 울진 20도, 포항 21도, 울릉도 19도로 전날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동해안을 중심으로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피해에 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