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태풍에 대비하세요” 제주도‧남해상 비바람

입력 2016-10-05 06:54
사진=뉴시스

5일 수요일 아침 출근길엔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특히 제주와 남부지방엔 푹풍우가 몰아치면서 태풍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3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아침에 서쪽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후에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차바는 조금 전 5시를 기준으로 중심기압 955hPa, 중심 부근에는 초속 40m의 강풍을 동반한 강한 소형 태풍의 모습으로 제주 성산 동북동쪽 육상에서 약 36㎞/h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남해안으로 이동하고 있는 태풍은 오전 9시쯤에는 여수 동남동쪽 60㎞부근을 지나겠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도와 전남 경남 등 육상괴안근 대부분 해상엔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전남, 남해에 태풍경보를, 울산과 부간, 대구, 광주, 경남, 경북 등에는 태풍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사진=뉴시스

오전 4시를 기준으로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제주 윗세오름(제주산간)에는 429.5㎜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어리목 370㎜, 서귀포 246.8㎜로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바람도 강해 백록담에는 초속 60m의 기록적인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오늘 자정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남부지방은 50~150㎜, 강원 영동과 충북, 제주도는 30~80㎜, 강원 영서, 충남은 5~40㎜, 서울과 경기 남부는 5㎜ 내외입니다. 태풍이 이동하면서 남해안과 경남 경북 남부에 250㎜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예정입니다. 지금도 제주도 산간에는 시간당 150㎜의 물폭탄이 퍼붓고 있는데요. 피해 없도록 대비를 철처히 대비해야 합니다.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오전 6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18.7도, 강원도 춘천이 16.3도, 대전이 18.1도, 부산이 20.3도, 제주 20.9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기온은 서울이 26도, 춘천이 23도, 부산이 25도, 제주가 26도로 예상됩니다.

태풍은 오늘 오전이 고비라고 하는데요. 태풍이 지나면 어제처럼 기온이 올라 조금 덥겠습니다. 때문에 가능하면 얇은 옷에 외투를 걸치는 게 좋겠습니다.

◆주의사항◆
등굣길 : 우산과 외투 챙기세요.
출근길 : 우산과 외투 챙기세요.
산책길 :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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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