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연세사랑병원이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릎 연골치료 성과를 권위있는 학회에서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이 병원 관절센터 연구팀(고용곤, 김용상, 권오룡, 서동석, 허동범, 탁대현 외 1명)은 지난달 23~27일 이탈리아 소렌토(나폴리)에서 열린 ‘2016 국제연골재생학회’에서 무릎 연골 치료에 있어 줄기세포 주사 치료의 효과 관련 임상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정형외과 탁대현 과장은 ‘수술전 무릎 연골손상의 정도가 적거나 투입된 줄기세포의 숫자가 많다면 더 나은 결과를 보인다’는 내용의 임상 연구결과 포스터를 직접 발표했다.
ICRS는 연골결손 정도에 대한 국제표준기준을 지정하는 등 연골재생 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학회다. 이번 학회에 참석자만 약 2500여명으로 추정됐다.
강남 연세사랑병원은 매년 권위있는 세계 학회에 꾸준히 임상결과를 발표해, 국내는 물론이며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열린 ‘2015 ICRS’에서는 ‘미세천공술과 함께 지방 줄기세포를 시행한 경우와 미세천공술만 시행한 경우의 결과 비교’를 주제로 관절센터 서동석 진료부장이 포스터를 발표했다. 또 세계 최대 규모의 정형외과 학회인 ‘AAOS’에도 지속적으로 참석해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열린 ‘AAOS’에서는 족부센터 김용상 부원장이 무릎과 발목질환에 대한 줄기세포 임상 연구결과 2편을 발표해 크게 주목받았다.
강남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줄기세포 치료의 연골재생 능력을 높여 다양한 관절 질환에 적용하면서 괄목할 만한 연구 성과를 내고, 해외 연구진과의 지속적인 상호교류를 통해 줄기세포 치료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