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렴건설행정시스템 세계정보기술 올림픽 최우우상

입력 2016-10-05 06:00
서울시가 4일(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리는 2016년 세계정보기술 올림픽에서 청렴건설행정시스템(CCS)으로 공공부문 최우수상(WINNER·위너)을 수상했다.

세계정보기술 올림픽은 세계 최대의 IT포럼인 세계정보기술회의(WCIT)의 꽃으로 세계 최대 IT국제기구인 세계정보기술서비스연합(WITSA)이 2년마다 개최한다.

서울시의 청렴건설행정시스템은 서울시 건설공사 정보를 효율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건설정보관리시스템(One-PMIS)’, 시민들에게 주요 정보를 공개하는 ‘건설알림이’, 하도급자의 임금체불 문제를 해결하는 ‘대금e바로시스템’ 등으로 이뤄져 있다.

 건설정보관리시스템은 서울에서 이뤄지는 건설공사를 감독관, 시공자, 감리자가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건설알림이는 시민 누구나 내 집 앞에서 이루어지는 공사에 대한 정보를 시공부터 준공 단계까지 쉽게 볼 수 있는 시민 공개 사이트(cis.seoul.go.kr)다.

대금e바로는 원·하도급사 몫, 자재·장비별 몫, 노무자별 몫을 분리해 지급하고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으로 건설현장의 임금 체불 방지에 효과가 큰 제도다.

세계정보기술서비스연맹은 서울시의 ‘청렴 건설행정시스템(CCS)’을 건설사업과 IT서비스가 융합된 매우 혁신적인 서비스로 공개성, 혁신성, 청렴성을 모두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올림픽에는 전 세계 정부, 공공기관 및 비영리 단체의 18개 서비스가 응모돼 1차 서류심사, 2차 종합심사를 거쳐 서울시의 ‘청렴 건설행정시스템’을 공공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
 2010년엔 ‘모바일서울(m.Seoul)’이 모바일부문에서 위너로 선정된 바 있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건설행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세계정보기술 올림픽에서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좋은 서비스로 시민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