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저분한 얼굴, 여드름흉터 없애는 치료는 어떻게?

입력 2016-10-04 17:23

피부관리에 열심인 이들이 많다. 지저분한 인상을 갖지 않기 위해서다. 요즘은 남성들도 외모 관리에 많이 신경 쓰는 편이기는 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그 정도가 강박적으로 보일 때도 있다. 예컨대 여드름흉터를 가진 이들이 그렇다.

여드름흉터 증상을 가진 이들은 피부에 움푹 파인 흉터가 있고, 붉은 색을 띄기도 해 피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크다. 때문에 여성들은 물론 비교적 외모에 신경을 덜 쓰는 남성들도 치료에 임하려 한다.

이는 저절로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 청소년기에만 고민하면 되는 여드름과 달리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남아 있다. 뒤늦게 흉터연고를 바른다고 해서 개선이 되는 것도 아니며 화장을 해서 덮을 수 있는 증상도 아니기 때문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낫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이에 대해 안성열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는 “여드름은 보통 성인이 되면서 사라지지만, 여드름으로 인한 흉터는 그대로 남아있을 수 있다. 겉보기에 지저분한 인상을 만들게 되는 치명적인 요인이 되어 흉터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다. 여드름흉터 등 얼굴흉터 치료에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는 심부 재생술이 있다”고 말했다.

심부 재생술은 여드름피부, 심한 흉터, 늘어진 피부, 심한 주름 치료에 쓰이며 정확한 검진에 따른 시술로 피부 진피층 콜라겐과 탄성 섬유를 자극하여 새로운 피부, 깨끗한 피부를 만들어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안 전문의에 따르면 페놀이라는 약이 사용되는 이 치료를 통해 여드름흉터가 있는 부위의 피부를 자극해 전반적으로 흉터의 깊이를 보완할 수 있게 된다. 때문에 여드름흉터를 화장으로도 가릴 수 없어 고민하던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안 전문의는 “심부 재생술 외에도 여드름흉터 유형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을 맞춤 적용해야 한다. 전문의의 진단 후 펀치올리기, 알로덤이식, 레이저 등을 이용해 증상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증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여드름의 후유증으로 잘못 관리했을 때 나타나는 흉터이기 때문에 여드름이 발생했을 때 손으로 건드리거나 짜내기 보다는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미 늦어버려 흉터가 있는 상태에도 역시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최선이다”라고 덧붙였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