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가을걷이 체험 '어린농부의 벼베기'

입력 2016-10-04 16:32 수정 2016-10-04 16:53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4일 오전 둔촌동 일자산 도시농업공원 내에 위치한 생태논에서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가을걷이’ 체험을 진행했다.
도시농업공원 내 친환경 생태논은 올해 봄 학생들과 함께 전통방식으로 모내기 한 논이다. 전통복장을 입은 어린 농부들은 모처럼 파란하늘 아래 노랗게 여물은 벼를 진흙에 발을 빠져가며 미니낫으로 직접 베어보면서 수확의 어려움을 체험해 보았다. 밭탈곡기, 홀태 등으로 탈곡 체험도 해 보면서 학생들은 한 톨의 쌀이 생산되기 위해서는 얼마나 다양한 과정을 거치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이와 더불어 전통농기구들을 이용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지게로 볏단 나르기, 키질을 통한 볍씨 분리하기, 떡메치기에 학생들은 관심을 보였고 한 살림 논살림팀과 협동조합 소셜다이닝밥상이 준비한 새참도 함께 나누었다.
이해식 구청장은 “어린이들이 전통농경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통해 농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도시농업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4일 서울 강동구 둔촌동 도시농업공원 생태텃논에서 열린 ’2016 도시농업공원 가을걷이 체험’ 행사에서 초등학생들이 벼베기 체험을 하고 있다.


어린 농부들의 지게 체험

벼베기를 마친 학생들이 탈곡 체험을 해보며 신기해하고 있다.

홀태를 이용한 탈곡체험




곽경근 기자 kkkwa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