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송형근)은 부산·울산·경남지역 사회복지시설 100개소에 대해 지하수 무료 수질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지하수 수질검사 항목은 음용 사용 시 47개 항목, 일반 생활용수 사용 시 19개 항목이며, 검사비용은 음용 사용 시 27만원, 비음용 시 14만원 정도로 이들 복지시설이 연간 23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전망이다.
또 지하수를 사용하며 무료 수질검사를 희망하는 사회복지시설이 많아 관내 12개 먹는물 수질검사 기관에 협조를 요청해 동참의사를 밝힌 8개 먹는물 수질검사기관(민간)과 합동으로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지하수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하수 무료수질검사에 참여한 민간 수질검사기관은 동의과학대 산학협력단 동의분석센터, 울산과학대 산학협력단 종합환경분석센터, 경남과학기술대 학교기업 수질검사센터, ㈜동진생명연구원, ㈜영웅생명과학원, ㈜그린환경, ㈜상록엔바이로, ㈜엔텍분석연구원 등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과 먹는물 수질검사기관에서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지하수 사용 실태를 확인하고 시료를 채수, 분석 후 결과를 해당 지자체 및 사회복지시설에 통보해 지하수 관리에 활용토록 하고 있다.
한편 ‘지하수법’에 따른 지하수 수질검사는 음용수의 경우 2년에 한 번, 생활용수의 경우 3년에 한 번 검사를 받아야 하며, ‘식품위생법’에 따른 50명 이상에게 음식물을 제공하는 집단급식소인 복지시설에는 일부항목은 1년에 한번, 전체 항목은 2년에 한번 검사를 받아야한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낙동강유역환경청, 복지시설 100곳 지하수 무료 수질검사
입력 2016-10-04 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