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투혼을 선보였던 한화 이글스의 우완 투수 송창식(31)이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
한화는 11일 송창식이 일본 요코하마의 미나미공제병원에서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는다고 4일 전했다.
송창식은 올해 프로야구 정규리그 66경기에서 97⅔이닝을 소화하고 8승5패 8홀드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했다. 불안정한 한화 투수진의 마당쇠 역할을 자처하며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8월 송창식은 오른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일본 요코하마로 떠나 재활 훈련을 해왔다. 송창식은 재활 훈련을 재개하며 복귀를 노렸으나 결국 완치를 위해 수술대에 오르기로 결정했다.
송창식은 지난 시즌 64경기에 출전해 109이닝을 던졌다. 올해도 100이닝을 채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팔꿈치에 탈이 나면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