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세계 한인의 날 10주년 기념식'에서 공동 선언문을 발표한다.
이들 단체는 선언문에서 "750만 해외 한인을 위해 우리 정부 기구에 ‘해외한인청’을 신설하여 장관급 청장을 배치하는 등 제도적 지원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
또 "지구촌 한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지역에 한인센터를 건립하여 현지 한인의 유대강화와 친선 도모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여 달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선언문 전문.
<선언문>
지구촌 175개국에 진출한 750만 해외한인은 매우 소중하고 감사한 우리 민족의 자산입니다.
일제 36년의 억압통치와 6.25 동족상잔의 아픔 속에서도 그리고 최대의 경제환란인 I.M.F위기 속에서도 우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마침내 I.M.F 사상 가장 빠른 기간에 이를 극복하고 이제 지구촌 200여개 나라 중 경제규모 11위권 진입과 G-20의장국으로, 수출고 세계 6위를 달성하는 등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쾌거를 이루어 냈습니다.
국내외 우리 민족의 수고와 헌신은 실로 피와 땀과 눈물로 일구어낸 값진 성과로서 가장 짧은 기간에 민주화와 산업화를 일구어 낸 업적을 지구촌은 공인하며 놀라워하고 있습니다.
제10회 세계한인의날을 맞아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와 한국시민사회단체연합, 대한민국 평화통일국민문화제 조직위원회는 3단체 연합으로 이런 업적을 일구어내기까지 지구촌 175개국의 750만 우리 한인의 조국을 사랑하는 뜨거운 애국심과 주재국 정부와 사회에서 기우린 그 수고와 헌신이 오늘을 일구어 온 원동력임을 깊이 절감하며 이를 매우 감사히 여기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의 국력이 신장되고 경제력이 향상되고 있는 이때 그동안 우리 한인의 권익신장과 함께 민족혼을 일깨우는 당면 현안에 기울여온 공로에 비해 우리의 지원과 배려가 매우 미흡한 것 또한 사실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에 우리는 오늘 제10회 세계한인의 날을 맞이하여 다음과 같이 우리의 간절한 뜻을 정부와 국회에 전하여 당면한 해외한인의 문제에 보다 적극적 지원 대책이 마련되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다 음
1. 지구촌 시대에 세계한인의 권익신장과 법적지위 향상에 더욱 큰 관심과 대책 마련을 촉구합니다.
2. 750만 해외 한인을 위해 우리 정부 기구에 ‘해외한인청’을 신설하여 장관급 청장을 배치하는 등 제도적 지원 방안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지구촌 한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지역에 한인센터를 건립하여 현지 한인의 유대강화와 친선도모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여 주실 것을 촉구합니다.
2016. 10. 4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 상임대표 김영진(전.농림부장관)
한국시민사회단체연합 총재고종욱(우리민족교류협상임고문)
우리민족교류협회 이사장 송기학(한반도평화통일국민조직위집행위원장)
세계한인회 대양주전. 회장 안병운(호주서부한인회회장역임) 외 참석자 일 동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