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경상수지 55.1억 달러 흑자…불황형 흑자 속 수입부문 플러스 전환

입력 2016-10-04 10:26

한국은행은 4일 8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발표하며 경상수지가 8월 한달간 55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2년 3월 이후 54개월째 흑자 행진이다. 

 수입이 줄어드는 불황형 흑자 움직임은 변함 없으나, 수입 부문 증가율이 조업일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주어 플러스 전환됐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다음은 한국은행이 보내온 8월 국제수지 잠정치 자료 부문별 기록.

2016년 8월 경상수지는 55.1억달러 흑자를 기록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월 107.8억달러에서 73.0억달러로 축소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전월 15.3억달러에서 14.5억달러로 소폭 축소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수지 개선 등으로 전월 0.5억달러에서 6.1억달러로 확대
―(이전소득수지) 9.4억달러 적자를 시현
금융계정은 77.0억달러 순자산 증가를 기록
―(직접투자) 내국인 해외투자가 전월(22.0억달러)보다 소폭 줄어든 21.6억달러 증가를 나타내었으며, 외국인 국내투자는 전월(12.5억달러)보다 늘어난 16.6억달러 증가
―(증권투자) 내국인 해외투자가 전월(46.2억달러)보다 늘어난 83.7억달러 증가를 나타내었으며, 외국인 국내투자는 전월(45.3억달러)보다 줄어든 16.2억달러 증가를 기록
― (파생금융상품) 11.8억달러 감소를 기록
― (기타투자) 자산이 18.4억달러 증가하고, 부채도 33.1억달러 증가
― (준비자산) 30.9억달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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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