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리나, 디바 무대에 일침 “내 목소리 그대로… 불쾌”

입력 2016-10-04 10:20
채리나 인스타그램, MBC 제공

‘2016 DMC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걸그룹 디바(멤버 비키 지니 이민경)의 무대에 대해 원년멤버 채리나(본명 박현주·38)가 불쾌감을 토로했다.

채리나는 4일 인스타그램에 “인간적으로 디바 노래를 나와서 부를 거면 내 목소리는 좀 빼고 부르든가, 립싱크를 할 거면 돈 들여 다시 편곡 작업해서 부르든가. 불쾌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 목소리는 나오는데 다른 이가 입을 뻥긋하고 있다”며 “진심 코미디다. 2집 앨범 CD 음향 그대로 잘 들었다”고 비꼬았다.

전날 열린 ‘DMC 페스티벌-레전드 토토가’에서 디바가 2집 히트곡 ‘왜 불러’를 채리나와 함께 부른 버전으로 립싱크한 걸 문제 삼은 것이다. ‘왜 불러’는 채리나가 디바를 탈퇴하기 전 발표된 곡인데 영입 멤버인 이민경이 그의 파트를 립싱크로 대신 소화했다.

1997년 채리나 비키 지니 세 멤버로 시작한 디바는 1999년 멤버 지니가 영주권 문제로 탈퇴한 뒤 이민경을 영입해 3집 활동을 했다. 이후 채리나가 팀에서 나갔고, 전 멤버 지니가 다시 합류해 3인조로 재정비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