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스컬, 힐링송 ‘Never Cry’ 발표

입력 2016-10-04 10:01 수정 2016-10-04 14:28
가수 스컬이 ‘Never Cry’를 녹음하는 모습. 굿네이버스 제공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 www.gni.kr)와 정유회사 GS칼텍스(대표이사 허진수 부회장)는 가수 스컬의 재능기부로 심리·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응원하는 곡 ‘Never Cry’를 발표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3년 한국 아동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동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는 OECD 30개 국가 중 최하위로 나타났다. 특히 아동방임 및 학대와 관련해서도 정서적 학대 발생률이 신체적 학대보다 더 높다고 보고됐다.

이 같은 현실 속에서 굿네이버스와 GS칼텍스는 아동의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대외적으로 알리고자 ‘어린이들의 한뼘친구 마음톡톡’ 캠페인을 진행했다.

‘Never Cry’ 앨범 재킷 이미지. 굿네이버스 제공

이 캠페인은 지난 6월부터 한 달간 ‘나도 My way를 찾고 싶어요’를 주제로 네이버 기부포털 ‘해피빈’에서 진행돼 네티즌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었다. 특히 응원 메시지를 등록해 음원 가사에 활용되는 이벤트에는 5300여명이 참여해 심리·정서적 어려움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을 응원했다.

가수 스컬은 ‘너는 나의 빛이고 나는 너의 빛이야’ ‘내가 행복을 복사해 너에게 모두 다 가져다 줄게’ 등의 메시지를 가사에 활용해 곡을 만들었다.

이 곡은 4일부터 음원사이트 벅스뮤직에 공개됐고 판매 수익금 전액은 아동을 위한 심리 치료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가수 스컬은 “나도 어릴적 방황하던 시기에 밥 말리의 노래를 들으며 꿈을 키웠다”며 “응원의 마음을 담아 이 곡을 작곡한 만큼 조금이라도 마음에 상처받은 아이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혜경 굿네이버스 심리정서사업팀장은 “캠페인을 시작한지 한 달이 되기도 전에 5000여 명이 참가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어린이들의 한뼘친구 마음톡톡’은 2013년부터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심리·정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예술치료를 지원하는 GS칼텍스의 대표적 사회공헌프로그램이다. 지난 3년간 전국 10개의 굿네이버스 좋은마음센터를 통해 3900여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예술치료를 진행했고 2016년에는 집단심리치료, 가족캠프, 콘퍼런스 등의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