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색다른 맛의 호빵이 찾아온다

입력 2016-10-04 10:00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면 생각나는 ‘호빵’, 올가을에는 차별화된 맛으로 유혹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7일 GS꿀씨앗호빵, 14일 GS커리호빵, 20일 GS불고기만두호빵, 27일 GS에그호빵 등 전혀 새로운 맛의 호빵을 잇달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꿀씨앗호빵은 호빵에 꿀크림과 해바라기씨 호박씨 땅콩 등 3가지 씨앗을 듬뿍 넣은 신개념 호빵이다. 커리호빵은 커리의 풍미와 함께 큼지막하게 잘라 넣은 고기의 식감이 조화를 이루는 색다른 맛의 호빵이다. 불고기만두호빵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불고기의 맛을 구현했다. 독특하고 귀여운 모양이 돋보이는 에그호빵은 두 가지 호빵(노른자부분과 흰자부분)을 이용해 계란프라이 모양을 본뜬 호빵으로, 각 호빵에는 다른 크림이 들어 있어 두 가지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꿀씨앗/커리/불고기만두호빵 1200원, 에그호빵 1300원이다.조재범 GS리테일 편의점 빵MD는 “호빵 차별화에 나선 것은 맛이 특이한 호빵의 매출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편의점의 차별화 상품들이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큰 인기를 끄는 경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GS25가 2013년 흑미검은깨호빵과 옥수수 술빵을 시작으로 2014년 치즈불닭호빵, 2015년 갈비만두, 하트호빵을 판매하면서 호빵카테고리에서 차별화 호빵의 매출 비중은 2013년 4%에서 2015년 16%까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기존 호빵과 차별화 호빵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호빵 카테고리 매출 증가율 역시 2013년 대비 2015년 45.6%나 증가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