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데이브 스튜어트 단장과 칩 헤일(사진) 감독을 동시에 해임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4일(한국시간) “애리조나가 스튜어트 단장과 헤일 감독을 해임했다”고 전했다.
켄 켄드릭 구단주는 “아쉽게도 우리는 원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애리조나는 올 시즌 69승93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4위에 그쳤다. 최하위 샌디에이고에 겨우 1경기 앞섰을 뿐이었다. 지난겨울 애리조나는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으나 받아든 성적표는 참담했다. 6년 총액 2억 650만 달러에 영입한 잭 그레인키는 잔부상을 겪으며 26경기에서 16승13패 평균자책점 4.37로 부진했다. 특급 유망주 댄스비 스완슨, 엔더 인시아테, 애런 블레어를 내주고 데려온 쉘비 밀러는 20경기에서 3승12패 평균자책점 6.15라는 성적을 남겼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