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동성애자들, 왜 이러나…10대 청소년들까지

입력 2016-10-04 01:51 수정 2016-10-04 14:26
다수의 남성 동성애자들이 자신의 신체에서 은밀한 부위를 올려놓고 섹스 파트너를 찾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일보가 4일 남성 동성애자 전용 D앱을 조사한 결과 다수의 게이들이 항문사진을 올려놓고 성관계 파트너를 찾고 있었다. D앱은 군인, 중·고등학생, 20대 남성 동성애자 등 10만명 이상이 설치한 게이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즉흥적인 성관계나 성매매 때 주로 사용하는 앱이다. 

아이디 ‘닉**’, 아이디 ‘주****’는 전라 상태에서 파트너를 찾는다며 항문사진을 올려놓았다. 아이디 ‘2**’은 글과 함께 자신의 라인 주소를 남겨놨다.

문제는 자신의 항문사진을 올려놓은 청소년들도 있었다는 것이다. 16세라고 소개한 ‘f*’는 “16세인데 주말만 가능하다”며 엉덩이 사진을 올려놨다. ‘빨****’도 자신을 고등학교 3학년으로 소개하고 사진을 올려놨다.  

우려스러운 현실은 남성 동성애자들의 이같은 항문성교 행위가 부도덕한 성행위에 그치지 않고 에이즈 감염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남성동성애자의 에이즈 검진사업을 추진하는 동성애자 단체인 ‘아이샵’은 홈페이지에서 “콘돔 없는 애널섹스(항문성교)는 에이즈에 감염되기 쉬운 가장 위험한 섹스형태”라면서 “항문 안의 피부가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상처가 나기 쉽고 그 상처를 통해서 정액과 혈액이 침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염안섭 수동연세요양병원장은 “여성의 자궁과 달리 항문과 직장은 얇은 세포막으로 이루어져 작은 충격을 줘도 찢어지기 쉽다”면서 “문제는 남성 동성애자끼리 항문으로 격렬한 성관계를 하다보면 그 벽이 찢어지고 상처난 그곳으로 에이즈 바이러스가 침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이유로 국내 최대의 동성애자 단체인 동성애자인권연대(현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는 2013년 발간한 ‘40~60대 남성 동성애자 에이즈 감염인 생애사’에서 “한국의 에이즈 감염인 중 다수는 남성 동성애자”라고 시인한 바 있다.  

홍영태 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 실행위원장은 “질병관리본부 공식 문서를 보면 에이즈가 남성 동성애자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고 분명하게 지적하고 있다”면서 “문제는 위험을 무릅쓰고 다수의 게이들이 ‘인권’ 논리를 펴며 항문으로 성행위를 즐기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효관 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 대표도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성행위를 하다가 에이즈에 감염되면 국민 세금으로 치료비와 간병비, 약값을 100% 지원해 준다”면서 “하지말라는 위험한 성행위를 하다가 에이즈에 감염된 게이들의 치료비를 우리같은 선량한 시민이 대신 내줘야 하는 이유가 도대체 뭐냐”고 따졌다.

한 대표는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정부기관이 맞다면 교과서에 에이즈와 남성간 성접촉의 긴밀한 상관관계를 수록하고 게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에이즈의 위험성을 적극 홍보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내과의사들의 교과서로 불리는 ‘해리슨 내과학’(대한내과학회)에 따르면 ‘에이즈의 전파는 삽입당하는 항문성교와 깊은 연관성이 있는데 이는 항문 점막 내, 그리고 그 밑에 존재하는 감수성 세포와 정액과의 경계가 얇고 연약한 직장점만뿐이고 성교 시 상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