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카다시안 강도 당해 120억원 보석 털려

입력 2016-10-03 20:36 수정 2016-10-04 08:59
킴 카다시안. AP뉴시스

미국의 방송인 겸 배우 킴 카다시안 웨스트(36)가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강도를 당해 귀금속 120억원 어치를 강탈당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카다시안은 파리의 고급 맨션에서 머물던 중 오전 8시쯤 경찰 복장을 한 남성 5명에게 강도를 당했다. 총을 든 강도들은 카다시안을 결박한 뒤 화장실에 가두고 귀금속을 털어갔다.

털린 보석은 449만 달러(약 49억원) 짜리 귀고리를 비롯해 모두 1090만 달러(약 120억3000만원) 어치에 달한다. 카다시안은 파리 패션위크 행사 참석차 어머니, 동생과 파리에 머물고 있다.

카다시안의 대변인은 그가 강도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지만 신체적 위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카다시안은 강도 사건 직후 파리를 떠나 미국으로 돌아갔다. 프랑스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지만 아직 범인의 행방은 알 수 없다고 CNN은 전했다.

카다시안의 남편인 힙합 가수 카녜이 웨스트는 사건이 발생한 뒤 뉴욕에서 공연을 하다 중단한 뒤 급히 자리를 떴다.
킴 카다시안 웨스트가 강도를 당한 프랑스 파리의 맨션 앞에 3일 취재진과 경찰이 서 있다. AP뉴시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