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동부 타라고나에서 제26회 인간탑 쌓기 대회가 열렸다. 빌라프랑카 출신 팀이 올해도 승리해 8회 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다.
18세기 말부터 이어진 까딸루냐 지방의 전통 문화인 인간탑 쌓기는 100~200명이 층층이 탑을 쌓아올리는 축제 행사로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전통적으로 인간 탑은 시청의 발코니 앞에 있는 광장에서 만든다. 인간 탑은 ‘카스텔례레스(castellers, 탑을 쌓는 사람)’가 다른 참가자의 어깨를 밟고 올라서서 단계별로 6층~10층 높이까지 만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