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홍 전 농식품 차관 4일 aT 신임 사장 취임

입력 2016-10-03 14:37
             
   여인홍(사진)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17대 신임 사장 자리에 오른다. 

여 신임 사장은 1983년 기술고등고시로 공직에 첫 발을 디딘 후, 농촌진흥청 기획조정관, 국립식물검역원 원장을 비롯해 농식품부 유통정책관, 식품산업정책실장 등 주요 요직을 거치고 2013년3월부터 지난 6월까지 농식품부 차관을 역임했다. 

 여 사장은 2010년 말 전국으로 확산된 구제역 사태 때 상황실에서 구제역 방역 업무를 담당하는 등 현장을 잘 아는 한편 유통·수출 업무에서도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다. 

 여 사장은 취임사에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내수경제 위축 등으로 어려운 농어업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aT가 정부정책을 선도해나가야 한다”면서 “내년에 출범 50주년을 맞는 aT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