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라 “환경산업기술원 사이트, 5개월간 음란물 사이트 연결”

입력 2016-10-03 12:17
(사진 : 두 개의 포털이 운영되는 KONETIC 홈페이지, 오른쪽이 (구)포털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신보라 의원(새누리당·비례대표)은 3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운영중인 국가환경산업기술정보시스템(KONETIC, 이하 코네틱) (구)포털에 음란물 다운 사이트로 연결되는 배너가 있었다고 밝혔다. 약 5개월간(2016년 4월 29일~9월 20일)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담당자는 이 사실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게 신 의원의 주장이다. 코네틱은 2000년 구축되어 2016년에는 누적 방문자수 2억명을 달성하는 등 많은 환경지식인과 환경에 관심이 있는 네티즌들이 이용하고 있다.

사진 : (구)포털에서 연결되는 유해사이트 캡쳐화면


 코네틱은 환경부 정부위탁사업으로 2013년 리뉴얼되어 운영중이지만 (구)포털이 동시에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두 개의 포털 사용으로 인한 관리미흡으로 이러한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신 의원은 “(구)포털에 유해사이트로 이동되는 문제는 어린이 및 청소년이 접하게 될 위험성이 있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구)포털의 문제를 즉각적으로 해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매년 1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국가운영 포털인 만큼 향후 시스템 관리 및 보수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