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봉화송이축제, 4일 동안 40만명 찾아 ‘대박’

입력 2016-10-03 12:02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4일간 ‘송이향 따라 떠나는 봉화여행!’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제20회 봉화송이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국 최고의 맛과 향, 품질을 자랑하는 명품 봉화송이를 찾는 관광객들로 행사장은 북새통을 이뤘고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사진).

 올해는 최근 6년 만에 송이 작황이 가장 좋아 지난해보다 2배 가까운 40만명의 관광객이 봉화를 찾아 축제장과 인근지역에 뿌려진 경제적 파급효과는 396억원으로 추산됐다.

 송이는 인공재배가 불가능하고 기온과 강우량 등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특성 때문에 매년 작황이 천차만별이지만 올해는 적정한 기온과 강우량으로 예년보다 작황이 좋아 판매점과 관광객들 모두에게 만족을 주는 축제가 이뤄졌다.

 봉화군은 송이채취체험, 송이경매, 추억의 음악여행, 도립국악단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해 축제장이 연일 많은 관광객들로 붐볐다.

 봉화송이 유통연합회는 중국산 송이의 유통 및 타 지역 송이의 봉화송이 둔갑 등 봉화송이의 명성을 저해하는 요소에 대한 근절에 앞장서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김동룡 봉화부군수는 “풍성한 송이작황으로 성공적인 축제가 이뤄졌으며 다채로운 프로그램 도입과 내실 있는 행사운영으로 기대한 것 보다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주셨다”며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봉화송이 명성에 맞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봉화=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