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연으로 복역한 래퍼 이센스(본명 강민호·29)가 만기출소했다.
3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센스는 충남 홍성교도소에서 1년 6개월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이날 오전 5시 출소했다. 외부에 출소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소수 지인들만 현장을 찾았다.
이센스는 현재 대구 경산에 위치한 본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구체적인 활동 계획은 없으며, 추후 음반 작업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센스는 2014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서울 마포구의 한 주차장 및 자택에서 3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의한 법률 위반)로 구속 기소됐다. 원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고 항소했지만 기각됐다.
복역 중이던 지난해 8월 27일 이센스의 첫 솔로앨범 ‘디 애넥도트(The Anecdote)’가 발매됐다. 1만6000장의 예약 한정판이 매진되는 등 반응은 뜨거웠다. 지난 2월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반’ ‘올해의 힙합음반’ 부문 수상을 하기도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