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LTE요금제 상품을 18개에서 24개로 크게 늘리고 요금도 대폭 인하한 알뜰폰을 4일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알뜰폰 사업자는 아이즈비전, 유니컴즈, 큰사람, 이지모바일, 위너스텔, 인스코비, 머천드코리아, 서경방송, 제주방송, 와이엘랜드 등 총 10개 업체다.
이번에 새로 선보이는 요금제는 LTE 중심인 이동통신시장의 흐름과 30대 이하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수요를 반영했다.
기존에는 데이터 700MB를 제공하는 상품은 기본료가 1만1860원이었으나 새로 출시하는 상품은 9900원으로 낮아졌고 음성 50분, 문자 50건을 더 제공한다. 또 데이터 7GB를 약정없이 2만189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이는 이통사 대비 3만5000원 저렴하다.
이전까지 단말기를 할부로 구매하는 고객은 별도의 할부매매계약서를 작성했지만 앞으로는 출력된 계약서를 확인 후 서명하는 것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지방소재 방송사의 신규참여로 방송과 통신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고객서비스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위탁판매업체를 선정한 만큼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뜰폰 업체는 제3기 출범을 기념하여 10월4일부터 10월17일까지 갤럭시노트7 경품추첨 이벤트를 펼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