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우산 보다 우비가 좋아요” 비바람 몰아치는 가을

입력 2016-10-03 04:30
사진=뉴시스

[오늘 날씨] 10월3일 개천절에는 중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우산을 써도 비를 맞는 경우가 많은데요. 때문에 외출할 때는 우산보다 우비가 좋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습니다.  이후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전날부터 쏟아진 폭우로 인천과 경기 북부, 강원 철원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며, 그 밖에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북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앞으로 예상되는 비의 양은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북부는 20~60㎜, 그 밖의 지역은 5~30㎜입니다. 비는 오전에 서울.경기도를 시작으로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다만  일부 중부지방에는 오늘 아침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사진=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 캡처

비와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인천과 경기 서해안, 충남 서해안엔 강풍주의보도 발효됐습니다. 제18호 태풍 차바(CHABA)가 북상하면서 간접영향권에 들어선 것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제주 남쪽 먼바다와 남부 동부 먼바다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아 풍랑 특보도 발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태풍은 오는 수요일쯤 일본 규슈 지방에 상륙한 뒤 소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온은 아침에 다소 쌀쌀했다가 오후에 조금 더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교차도 10도 가량 벌어져 옷차림에 신경 써야 합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과 강원도 춘천이 각각 18도, 부산 22도, 제주 23도입니다. 낮에는 서울이 27도까지 올라 다소 덥겠고 춘천이 25도, 부산이 26도, 제주가 26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주의사항◆
외출 시 우산이나 우비 꼭 챙기세요.
야외보다 실내 활동이 좋아요.
외투 꼭 챙기세요.
외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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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