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경주 동궁과 월지 야경

입력 2016-10-03 09:47 수정 2016-10-03 21:04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 경주의 동궁과 월지의 야경이다. 이곳은 신라의 태자가 거처했던(문무왕 674년) 곳이다. 당시 나라의 경사가 있거나 귀한 손님에게 연회를 베풀던 곳이기도 하다. 1980년대에 월지라 새겨진 토기 파편이 발굴되면서부터 월지라 불렸으나 현재는 안압지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다.  
 지난 9월 12일 발생한 지진으로 단체관광객 격감, 수학여행단 취소, 관광경기 침체 장기화 예상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경주시는 10월 한달간 동궁과 월지, 대릉원, 오릉, 무열왕릉, 김유신장군묘, 포석정 등 주요사적지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무료개장 첫날인 지난 1일 많은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아름다운 안압지의 야경을 바라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경주=글·사진 

이지현 선임기자 jeeh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