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에서 경찰이 시위대에 최루가스를 발사해 십수명이 압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2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종교행사 중 오로모족이 반정부 시위를 진행하자 경찰이 무차별적으로 최루탄을 쐈다고 보도했다.
AFP의 사진기자에 따르면 15~20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로이터통신은 최소 50명이 경찰의 공격에 놀라 도망가다 압사당했다고 보도했다. 화난 군중은 “우리는 자유를 원한다” “정의가 필요하다”고 외쳤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