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어르신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 담아 ‘실버축제’ 연다

입력 2016-10-02 16:12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어르신의 날 및 경로의 달’을 맞아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5일 구민회관 1층 다누리 미술관과 3층 대강당에서 ‘강동실버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1부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어르신을 위해 적극 헌신한 구민·단체 등 36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어르신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축하한다. 특히 100세가 넘은 어르신을 모시고 있는 가정에 효행상과 효행장려금을 전달하고, 모범경로당 4개소를 선정해 표창과 운영비 연 60만원 추가지원 및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2부 기념 콘서트에서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주인공이 되어 무대에 오른다. 악기연주, 춤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치고 인기가수 현당 등의 축하공연으로 흥을 돋운다. 평소 어르신들이 갖고 계셨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어르신 문화 예술제’도 열린다. 강동구민회관 1층 다누리 미술관에서는 작품 전시회·음악발표회 등이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구는 10월을 어르신에 대한 감사와 공경이 가득한 달로 만들기 위해 5일부터 19일까지 관내 18개 동 주민센터와 복지관 등에서도 어르신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경로행사를 진행한다.
 구는 민·관협력 복지거버넌스를 구축해 다양한 노인 복지증진 사업을 펼치고 있다. 독거어르신에게 요쿠르트 등을 지원하며 안부를 챙기고, ‘어르신을 위한 건강사업’에도 힘써 활기차고 즐거운 어르신 사랑방(경로당)을 만들어 가고 있다. 관내(천호․성내동) 3개소에 ‘쌈지 놀이터’를 설치해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100세 어르신에게 생신잔치를 해드리는 ‘온세상 생신축하연’은 주민들에게 장수에 대한 자신감 확산과 효 문화 사상의 고취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온’은 ‘숫자 100’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통해 어르신이 살고 싶은 행복한 효행도시 강동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