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군인 차 훔쳐 달아나다 사고 후 붙잡혀

입력 2016-10-02 14:32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술에 취해 차를 훔쳐 타고 달아난 혐의로 육군 상병 정모(21)씨를 붙잡아 헌병대에 신병을 인계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이날 오전 0시52분쯤 상당구 분평동의 한 편의점 앞에 세워져 있던 A씨(26)의 폴크스바겐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정씨는 차량을 운전해 가던 중 수곡동의 한 아파트 주변 도로에서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그대로 도주했다. 

이후 택시 2대와 잇따라 충돌한 뒤 청원구의 한 볼링장 인근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정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277% 상태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