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세균은 짜장면 일베인가요?"라며 "2014년 9월 일부 일베 회원이 세월호 문제로 광화문에서 단식하던 사람들 옆에서 치킨 먹는 사진을 올려 비난을 받은 적이 있죠. 정세균 의장이 똑같은 짓을 하네요"라고 했다.
하 의원은 "단식하는 이정현 대표 보라고 짜장면 먹는 사진을 SNS에 올렸네요"라며 "비인간적인 일부 일베 수준의 품격을 가진 사람이 대한민국의 넘버 2인 국회의장을 맡고 있다니! 정세균 의장 반드시 사퇴시켜야 합니다!"라고 했다.
그는 "새누리당 지도부에게 국방위는 국감 참석을 예외적으로 허용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라며 "사실 이번 국감 보이코트는 처음부터 예외가 있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야당이 위원장인 상임위에는 여당 간사가 예외적으로 국감 참석하게끔 새누리당 지도부가 국감 첫날부터 배려했습니다"라며 "새누리당은 국가안보를 최우선으로 하는 안보정당입니다"라고 했다.
하 의원은 "때문에 국방위 국감은 처음부터 예외적으로 허용해서 우리당이 안보문제는 초당적 입장을 견지한다는 것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라며 "하지만 지금이라도 늦지않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국감 전체를 정상화하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 그것이 당장 어렵다면 국방위만이라도 정상화해주십시오"라며 "이미 국방위원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나머지 국방위원들도 국감 참석을 허용해줘 국방위는 지금이라도 정상화 해줄 것을 촉구합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