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남자 추신수, 복귀 후 2번째 경기에서 리드오프 출격

입력 2016-10-02 09:53
AP뉴시스

부상에서 복귀한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본격적인 가을 사냥에 나선다.

추신수는 2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전날 추신수는 템파베이전에 나서 46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4타수 1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하며 성공적인 복귀 무대를 장식했다.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서는 리드오프 역할을 맡았다.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을 위해 방망이를 예열할 전망이다. 추신수는 손등부상으로 시즌 중 복귀가 불투명해 보였으나, 시즌 막판 극적으로 팀에 합류했다.

이날 텍사스는 추신수를 시작으로 이안 데스몬드(중견수)-노마 마자라(좌익수)-루그네드 오도어(2루수)-라이언 루아(1루수)-미치 모어랜드(지명타자)-쥬릭슨 프로파(유격수)-조이 갈로(3루수)-로빈슨 치리노스(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마운드에는 콜비 루이스가 등판한다. 루이스는 올해 6승 4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 중이다.

템파베이는 선발투수로 제이크 오도리치를 올린다. 그는 올 시즌 32경기에 등판해 9승 6패를 기록하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