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강정호 21호 홈런, 오승환은 19세이브

입력 2016-10-02 07:17 수정 2016-10-02 08:56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21호 홈런을 터뜨렸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시즌 19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사진=AP뉴시스

강정호는 1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5번 타자로 출전, 1회초 2사 1, 2루에서 석점 홈런을 때렸다. 상대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의 141㎞ 체인지업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3회초 삼진, 6회초 내야 땅볼을 기록한 강정호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오승환과 맞대결을 펼쳤다. 강정호는 오승환의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이날 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8. 강정호는 2일 세인트루이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추신수의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인 22개에 도전한다.

사진=AP뉴시스

오승환은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19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강정호와 앤드루 매커친을 각각 삼진과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운 뒤 앨런 핸슨과 제이콥 스탈링스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페드로 플로리몬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평균자책점은 1.92로 내려갔다.

피츠버그에 4대 3 역전승을 거두며 85승(76패)을 기록한 세인트루이스는 와일드카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