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카페서 가스실린더 폭발… 77명 다쳐

입력 2016-10-02 06:39 수정 2016-10-04 09:42
스페인 소방당국이 1일(현지시간) 가스실린더 폭발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AP뉴시스

1일(현지시간)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자치주 벨레즈말라가의 한 카페에서 폭발이 일어나 수십명이 다쳤다.

BBC방송에 따르면 오후 5시쯤 시내 중심가 카페 라 보헤미아에서 가스실린더가 폭발해 최소 77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가운데 5명 이상이 중태로 전해졌다. 부상자 중 50여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머지는 인근 보건소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폭발 직전 카페 주방장이 부엌에서 뛰쳐나와 위험을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구조대는 사고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폭발이 발생한 곳은 관광 명소인 말라가에서 가깝다. 사고 당시 마을에서는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