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초등학교에서 10대가 쏜 총에 맞은 6세 학생 끝내 숨져

입력 2016-10-02 06:27 수정 2016-10-04 09:40
타운빌 초등학교 학생 릴리 채프먼(8)이 지난 28일(현지시간) 아버지에게 안겨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 이 학생은 총격 사건이 나자 인근 교회로 피신했다. AP뉴시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앤더슨 카운티의 타운빌 초등학교에서 10대 소년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당한 남학생이 결국 사망했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앤더슨 카운티 검시관 그레그 쇼어는 다리에 총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제이콥 홀(6)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인은 출혈로 인한 심각한 뇌 손상으로 전해졌다.

지난 28일 오후 1시45분쯤 집에서 총을 쏴 아버지(47)를 살해한 14세 소년은 픽업트럭을 몰고 3㎞ 떨어진 타운빌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들어가 권총을 난사했다. 홀을 비롯해 학생과 교사가 부상을 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체포된 소년은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