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서 또 사제폭탄 터져...민간인 11명 사망

입력 2016-10-02 00:03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주에서 1일(현지시간) 폭탄 테러가 일어나 민간인 11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주 정부 대변인 오마르 즈왁은 헬만드주 라슈카르가 외곽 볼란에서 사제폭탄이 터져 삼륜오토바이를 타고 거리를 지나던 민간인 1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즈왁 대변인은 탈레반 무장반군이 길거리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탈레반은 아프간에서 보안군을 표적으로 폭탄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

 유엔은 아프간 정부와 반군 간 폭력 사태로 지난 한 해 동안 민간인 3540명 이상이 숨지고 7450명이 다쳤다고 집계했다. 사망자 중 713명이 사제폭탄 테러로 사망했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