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골라 ‘북핵 개발, 한반도 안보·국제사회 안정 위협’

입력 2016-10-01 22:19 수정 2016-10-01 22:21
외교부는 안성남 제1차관과의 양자 회담에서 안젤라 브라간사 앙골라 외교차관이 북한의 핵 개발을 강력 규탄했다고 1일 밝혔다.

 임 차관은 앙골라에서 열린 회담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 이사국인 앙골라가 지난 3월 안보리 순회의장국으로서 대북제재 결의 2270호의 채택에 기여하고, 이행보고서를 제출한 데 대해 감사를 표명했다. 또 임 차관은 앙골라가 앞으로도 유엔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을 통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압박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에 브라간사 외교차관은 북한의 핵 개발이 한반도 안보와 국제사회의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강력히 비난하며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결정을 전적으로 따를 것을 약속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외교부는 앙골라 측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북한의 핵 개발에 대한 우려를 심각하게 하고 있으며, 대북제재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고 덧붙였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