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퍼지는 이정현과 정세균 단식 비교 사진의 진실

입력 2016-10-02 00:01 수정 2016-10-02 00:01
트위터 캡처

단식 7일째로 접어드는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기력이 급격히 쇠해 지난 30일부터 거의 누운 채로 농성을 이어가자 SNS에서는 정치인들의 단식 모습을 비교한 사진이 퍼지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6일부터 정세균 국회의장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며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단식 3일 차인 28일까지는 방송기자 클럽 토론회에 참여하며 업무를 수행했지만 이후 탈진 상태를 보여 29일부터는 외부 공식 활동을 전면 중단했고, 의원들을 만나고 비서진으로부터 보고 받는 것도 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의 부친이 이날 전화를 걸어 단식을 만류했지만 답하지 않고 듣기만 했다고 한다.




이 대표가 탈진 상태를 보이자 SNS에서는 정세균 의장의 과거 단식 모습이 담긴 사진이 확산됐다.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1일 트위터로 ‘단식 5일째인 이 대표와 단식 16일째인 정 의장’의 모습이라며 사실과 다른 내용을 퍼트렸다.

정 의장은 민주당 대표였던 지난 2009년 7월 여당의 미디어법 강행에 맞서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가 6일 만에 중단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