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피의자 수갑 찬 채 도주해…경찰 추적 중

입력 2016-10-01 14:35 수정 2016-10-01 15:09
체포된 도박 피의자가 현장에서 수갑을 찬 채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일 전북 정읍경찰에서 따르면 경찰은 전날 오후 10시쯤 정읍시 시기동의 한 가정집에서 도박이 벌어졌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현장을 급습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박을 하고 있던 여모(40)씨와 장모(30)씨, 리모(40)씨, 신모(40) 등 4명를 체포하고 판돈 200만원을 압수했다. 그러나 이 중 신씨는 수갑을 찬 채 경찰이 현장을 정리하는 틈을 타 도주했다.

 경찰은 강력팀 전 직원을 동원해 달아난 신씨의 행방을 쫒고 있다. 신씨는 175~180㎝의 큰 키에 건장한 체격으로 검정색 점퍼를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 현장을 급습해 4명을 체포했으나 이 중 1명이 수갑을 찬 상태로 달아났다”며 “현재 강력팀 전 직원을 동원해 피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