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서울시청, 챔프전 1차전 승리

입력 2016-10-01 13:54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서울시청이 2016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챔피언결승전에서 먼저 웃었다.
 임오경 감독이 이끄는 서울시청은 1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부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 1차전에서 11골을 터뜨린 송해림의 활약을 앞세워 삼척시청을 28대 27로 꺾었다. 
 서울시청은 정규리그에서 삼척시청과 세 차례 대결을 펼쳐 2무 1패로 열세였디만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소중한 승리를 거뒀다. 서울시청은 남은 2, 3차전 가운데 1승을 더 거두면 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서울시청은 최근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번번이 인천시청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서울시청은 전반 5골을 터뜨린 송해림의 활약에 힘입어 15-1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경기 주도권을 잡은 서울시청은 경기 종료 15분 전 23-17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정규리그 1위 삼척시청의 추격은 매서웠다. 삼척시청은 잇따라 3골을 터뜨린 정지해의 활약에 힘입어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27-27 동점을 만들었다. 서울시청은 경기 종료 30초 전 터진 송해림의 골 덕분에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2차전 경기는 2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