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경찰, 학생수송 관광버스 운전자 음주운전 적발

입력 2016-10-01 12:02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전날 마신 술의 숙취가 덜 깬 상태에서 학생수송 관광버스를 몰려했던 운전자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김해시 구산동 교육지원청 주차장에서 초등학생 34명, 인솔교사 4명을 태우고 현장학습차 경북 영주 국립산림유치원으로 출발하려던 관광버스의 운전자 음주측정을 실시했다.

 측정 결과 운전자 A씨(67)의 혈중 알콜농도는 0.087%로 확인됐다. 운전자는 같은 회사 소속의 다른 운전자로 대체됐다. A씨는 전날 과음으로 숙취가 남아 있던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으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중부서 측은 “자칫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을 사전에 예방했다”며 “학생 수송차량 등에 대해서는 출발 전 음주단속으로 대형교통사고를 막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