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날 오전 김해시 구산동 교육지원청 주차장에서 초등학생 34명, 인솔교사 4명을 태우고 현장학습차 경북 영주 국립산림유치원으로 출발하려던 관광버스의 운전자 음주측정을 실시했다.
측정 결과 운전자 A씨(67)의 혈중 알콜농도는 0.087%로 확인됐다. 운전자는 같은 회사 소속의 다른 운전자로 대체됐다. A씨는 전날 과음으로 숙취가 남아 있던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으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중부서 측은 “자칫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을 사전에 예방했다”며 “학생 수송차량 등에 대해서는 출발 전 음주단속으로 대형교통사고를 막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