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최경수 이사장은 30일 이임사를 통해 “신임 이사장을 중심으로 임직원 모두가 하나돼 지주회사 체제개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지주회사 전환 및 기업공개(IPO)를 통해 거래소 글로벌 경쟁력과 역량을 키우려던 목표는 미완의 숙제로 남기게 됐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그는 이어 “한국거래소의 체제개편은 결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이며, 미래의 도전에 임하여 거래소의 생존과 번영을 담보하는 핵심 요소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2013년부터 3년간 거래소 이사장으로 재직했다. 거래소는 이날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취임식은 다음달 4일 열린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