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드 부지 발표마저 오락가락” 결론은 보도자료 달랑 2장

입력 2016-09-30 16:30

국방부가 30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대체부지로 경북 성주군 초전면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이 있는 달마산을 확정 발표하면서 하루종일 오락가락 행보를 연출했다.

 당초 국방부는 이날 오후 2시30분 출입기자단에 설명하는 방식으로 대체 부지 평가결과와 진행과정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문상균 대변인은 오전 11시30분 공식브리핑을 통해 결과를 발표하는 방안이 거론됐다.
 공식브리핑 가능성 소식을 전해들은 취재기자와 카메라 기자들이 국방부 브리핑룸을 찾았지만 국방부가 공식브리핑을 취소했다.

 국방부는 내부적으로 오후 2시30분 예정된 발표를 공식브리핑으로 할지를 놓고 내부 논의를 하다 결국 공식브리핑을 하지 않았다.

 국방부가 내놓은 최종 작업은 보도자료 2장이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