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더불어민주당 통합위원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상습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을 보면 정상적인 방법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어도 불법적인 방법을 써야 직성이 풀리는 성향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권도 탈법.불법을 밥먹듯 저지르고 증거인멸에만 능한 것을 보면 범죄집단과 흡사하다는 느낌을 줍니다"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제가 보기에 이정권은 5.6공 정권보다도 못한 점이 많습니다"라며 "21세기에 이런 정권이 들어설 줄은 몰랐는데 우리가 순진했던 것 같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정권교체가 되면 다시는 이런 정권이 들어설 수 없도록 시스템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라고 했다.
앞선 글에선 "기껏 의혹을 제기한다는 것이 이정도니 새누리당이 어지간히 급했나봅니다"라며 "아무리 다른 당이라도 국회의원이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의장의 권위에 흠집을 내는 것은 '제 얼굴에 침뱉기'라는 것을 모르는 걸까요?"라고 했다.
이어 "국회의 이미지가 추락하고 정치혐오가 심화되면 여야 모두에게 손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