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들도 100억 이상 유산균, 어린이들도 100억 이상 유산균! 괜찮은가?”

입력 2016-09-30 11:19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에 대한 인체에서의 기능이 연구되고 밝혀지고 있다.

아이들은 장이 약할 뿐 아니라 면역기능의 저하로 아토피, 천식, 비염 등이 자주 나타나는데,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과 면역기능과의 상관관계’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더욱 유산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생후 24개월간은 면역계의 토대가 형성되는 시기이기에 영양학적으로 세심하게 신경써야 한다.

이런 시점에 맞춰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 ㈜조은건강은 최근 ‘쎌티아이 키즈 스테디’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고 함량 유산균을 6개월 이상 섭취한 후 유산균을 유지하는 목적으로 출시됐는데, 유·소아 전용 유산균들의 특징 등을 조은건강 학술담당 김인 이사로부터 직접 들어봤다.

유산균은 생후 몇 개월 후부터 섭취하는 게 좋은가?

보통 생후 100일 이후부터 권장된다. 하지만 항생제를 복용했거나 변비 등이 있을 때는 전문가와 상의 후 보다 일찍 섭취할 필요도 있다.

성인들과 아이들에게 추천되는 유산균 제품에 차이가 있는가?

유산균은 각 균종별로 특징이 있다. 아이들은 면역기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균주가 많은 제품을 섭취하는 게 좋다. 반면 성인들은 장 운동 기능에 활발하게 작용하는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균주가 많은 제품이 도움이 된다.

성인들과 어린이들에게 추천되는 유산균 양은 왜 비슷한가?

일반적인 약물은 위장관을 통해 흡수되어 조직과 혈중에 분포되어 작용을 나타낸다. 하지만 유산균은 체외기관인 장관에서 서식하며 기능을 나타내기 때문에 어린이들과 성인의 섭취량에 큰 차이가 없는 것이다. 구충제의 복용량이 성인이나 아이들이나 동일한 것과 같은 이치다. 다만, 돌 이전 아기들은 장내 유산균총이 형성되는 시기이기에 성인 용량보다는 적은 용량으로 시작하여 돌 까지는 충분한 적응 기간을 갖는 것이 좋다.

어떻게 섭취하는 것이 좋은가?

기본적으로는 공복 시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분유와 섞어서 섭취할 때는 사람의 체온 이하인 37℃ 이하로 식힌 상태의 분유에 유산균을 혼합해 섭취시키는 것이 좋다.

유산균 제품은 바꿔가며 먹는 게 좋은가?

그렇지 않다. 좋은 유산균 제품을 선택해서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섭취하는 이유는 유산균이 만들어 내는 대사물을 통해 장내 환경을 유익하게 만드는 것이다. 검증된 유산균은 유익한 대사물을 잘 만드는 유산균이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