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첫 승을 거뒀다.
맨유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조르야 루한스크(우크라이나)를 1대 0으로 꺾었다.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의 첫 경기에서 0대 1로 패한 맨유는 두 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순위 싸움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후안 마타, 제시 린가드, 마커스 래쉬포드 등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후반 24분 래시포드의 크로스를 루니가 슛으로 연결한 것이 높이 튀어 오르자 이브라히모비치가 머리에 갖다 대 그물을 흔들었다.
같은 조의 페네르바체(터키)는 페예노르트를 1대 0으로 눌렀다. 페네르바체는 1승1무(승점 4)로 조 선두에 올랐다.
E조의 AS로마(이탈리아)는 아스트라(루마니아)를 4대 0으로 완파했다. 체코 클럽인 스파르타 프라하는 이탈리아 세리에A 강호인 인터 밀란을 3대 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