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의 다문화축제인 ‘2016 MAMF(맘프)’가 30일부터 3일간 경남 창원 용지문화공원과 성산아트홀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 축제는 30일 오후 7시 용지문화공원 열리는 개막축하쇼를 시작으로 14개 국가의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맘프’의 올해 주빈국은 캄보디아다. 캄보디아 문화예술부 프롤 사코나 장관이 자국의 국립문화예술단 20여명을 이끌고 방한한다. 국립예술단은 30일과 10월 1일 오후 3시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캄보디아 전통 여성 춤, 플로이 수이오이 춤, 파이린 공작새 춤, 압살라 춤 등 수준 높은 전통민속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캄보디아 여성 춤은 하늘의 처녀들을 표현하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특별한 손님이 오면 흥을 돋우려고 펼치는 공연이다. 캄보디아의 원류인 9세기 크메르 제국 여인들의 유연함과 아름다움을 꽃에 비견될 만큼 아름답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일 오후 7시 용지문화공원에서는 대한민국이주민가요제가 열린다. 전국 1·2차 예선을 거친 14개 팀이 이 자리에서 본선 경쟁을 벌인다.
축제 마지막 날인 10월 2일 오후 6시 창원 중앙대로에서는 ‘축제의 꽃’인 다문화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네팔, 인도네시아, 몽골, 중국,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스리랑카,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등 총 12개국이 이색적인 의상과 장비를 뽐내며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전국 최대 규모 다문화축제 ‘맘프’ 창원서 열린다
입력 2016-09-30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