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30일 낮 청와대로 주한미군 장성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면서 노고를 격려하고 강력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거듭 강조한다.
오찬은 ‘평화수호의 동반자’를 주제로 진행되며,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 등 주한 미군 주요 장성, 한민구 국방부 장관, 합참의장 및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박 대통령이 주한미군 장성들을 단체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는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정연국 대변인은 “북한의 5차 핵실험 등 지속된 북한의 도발로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대북제재와 압박이 필요한 시기”라며 “박 대통령은 오찬에서 공고한 한미동맹과 굳건한 한미연합 방위태세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오전 청와대에서 국회의장 초청으로 공식 방한한 수미트라 마하잔 인도 하원의장을 접견한다. 박 대통령은 양국 주요 현안에 대한 인도 의회 차원의 협력을 당부하고 양국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