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직원 4명 중 1명이 1인당 평균 2600만원 규모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은 금감원으로부터 받은 임직원 주식보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총 주식 보유량은 2012년 116억8400만원, 2013년 112억310만원, 2014년 114억500만원, 2015년 118억3100만원이다.
지난 1분기 기준 472명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고, 총 보유량은 122억4000만원이었다. 전체 직원 1844명의 25% 수준이다. 직급별로는 3급·4급 직원이 319명으로 전체 472명 중 67%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1급~2급 직원은 98명으로 20%였다 .평균 3600만원 어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임원 2명은 총 1억5000만원 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김 의원은 “금감원 임직원의 주식 거래 인원과 규모가 늘고 있다”며 “직원들의 주식거래에 대해 신중히 분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